📖태교 컨텐츠 100% 즐기는 법
아빠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빠는 엄마보다 아기와 친해지기 힘들어요. 아기의 청각이 가장 예민한 오후 8시~11시 사이에 아빠와 함께 태담을 하면 아기와 조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어요.👨👧
오늘 읽어 볼 과학📓:
아빠는 임신한 엄마가 겪는 변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
본 태교 글은 이다미디어를 통해 발행된 김영훈 박사의 <뇌박사가 가르치는 엄마의 두뇌태교>를 발췌한 글입니다.
좋은 아빠,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잘하려면 임신한 엄마가 겪게 되는 변화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임신초기에는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메스껍거나 구토하거나 쉽게 피로해지거나 임산부 두통 등 일반적인 증세가 일어나고,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과민이나 우울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특히 임신 초기의 임산부들은 쉽게 흥분하거나 신경질적으로 얘기하며,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성격이 까다로워진다. 또 남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곧잘 울음을 터뜨리는 등 연약함과 격앙된 감정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즉, 많은 임산부들이 즐거움과 우울함이 교차하는 감정 기복을 나타낸다.
임신 중기가 되면 임신 초기의 불유쾌한 징후가 대부분 사라진다. 그리고 임신 4개월에는 태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태동'이 시작된다. 태동은 부모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아기가 더 커지고 힘이 더 세지는 것은 엄마보다는 아빠에게 더 큰 기쁨을 가져다준다. 연구에 의하면, 아빠들 대부분은 아기의 태동에 기쁨을 경험했으나, 엄마들은 반 정도만이 기쁨을 표시했다.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 임신부는 다시 자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시기의 임산부는 몸무게가 임신 전보다 11~13kg 정도 늘어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 뿐 아니라 쉽게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특히 쉽게 피로를 느끼고, 팔다리가 붓거나, 숨이 가빠지는 등 육체적인 괴로움을 겪게 된다. 결국 임신 초기와 같은 걱정과 초조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가 출산이 가까워짐에 따라 건강한 아이를 낳을지 어떨지 하는 걱정, 출산할 때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점점 고조된다.